UPDATED. 2024-04-19 17:36 (금)
지역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 방안 모색
지역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 방안 모색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7.2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KISA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세미나 개최
권역별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 계획 내놔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세미나가 21일 개최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세미나가 21일 개최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비수도권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사이버위협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지원조직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지방을 대상으로 확산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세미나'를 7월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서울 제외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권역거점 지역산업 진흥기관, 10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지역 정보보호 산업계·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 산업의 보안 내재화 필요성과 최근 보안위협 트랜드에 대해 살펴보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첫째 발제자로 나선 공득조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지역 전략산업 현황 및 보안내재화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공득조 교수는 디지털 경제·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각 지역은 전통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모색하는 한편, 인공지능·핀테크 등 디지털 신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의 중소기업 등 산업체가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피해를 입지 않도록 산업 육성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해 안전한 산업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음을 당부했다.

이어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는 '최근 보안위협 및 대응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글로벌 사이버범죄 피해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이버공격의 목표가 불특정 다수에서 특정 기업·기반시설로 이동하고, 서비스형 랜섬웨어,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회피 등 수단이 진화하면서 사이버위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화하는 사이버위협 환경에 적합한 보안 정책 수립과,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국정과제로 새롭게 추진 중인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지방(서울 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침해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보보호 기업, 인력 등이 서울에 편중돼 지방은 사각지대에 놓인 실정이다. 또한, 지역 기반의 전략산업과 디지털이 융합됨에 따라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보보호 내재화가 필수 요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지역 내에서 자생하는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청, 전라, 부울경, 대구·경북 등 4개 초광역권 단위로 정보보호클러스터를 구축해, 각 권역 내 전략산업에 특화된 정보보호 수요 창출, 기업 육성, 인재 양성, 기반 조성 등을 유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은 상대적으로 보안 위협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지역의 정보보호 내재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등 지역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