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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셋 8억건으로 AI 기반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 지원
데이터셋 8억건으로 AI 기반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 지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7.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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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분야 특화
AI 학습 데이터셋 구축

데이터셋 구축 실증 결과 등
추진성과·활용사례 공유회 개최
AI 데이터셋 구축현황 및 활용방안. [자료=과기정통부]
AI 데이터셋 구축현황 및 활용방안. [자료=과기정통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기업들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효율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성과 공유회'를 21일에 개최했다.

그간, 국내 보안기업들은 AI 기술 도입 및 학습을 위한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셋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이버보안 분야 학습용 AI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사이버보안 데이터 선순환 환경 조성을 통해 'AI 기반의 안전한 디지털 강국' 도약 실현을 목표로 악성코드, 침해사고 2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됐으며, 그간 구축된 데이터셋은 2개월간 실증기간을 거쳐 이번에 성과를 공유하게 됐다.

이번에 악성코드 분야(약 4억건) 데이터셋은 △백신 진단명(Anti-virus) △속성정보(제작도구, 유포·경유지 등) △사회적 관심사항(코로나, 랜섬웨어, 비트코인 채굴) 등의 핵심어(키워드)를 기반으로, 침해사고 분야(약 4억건) 데이터셋에서는 △침해 행위(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등) △침해사고 단계별(정보수집, 실행, 정보유출 등) △최신 침해사고 각본(시나리오) 등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또한, 구축한 AI 데이터셋은 공공, 통신, 게임, 보안기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침해대응 실효성 검증을 통해 악성코드 분석율·탐지 정확도 제고 등의 개선효과도 확인했다.

실제로, 넥슨코리아의 경우 AI기반 악성코드 탐지모델 도입으로 내부 생성 데이터 악성 여부 분석율 향상(50%→100%) 효과를 거뒀으며, 핵툴(Hacktool) 분석·탐지 자동화로 전문인력 투입 규모(10명→1명)를 줄일 수 있었다.

KT는 이메일 서비스 첨부파일 내 악성코드 탐지 정확도 향상(95%→98%)을 이룰 수 있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침해사고 탐지 성능 향상(탐지율 20% 증가) 성과를 거뒀다.

정보보호산업계는 이처럼 AI 데이터셋 활용에 따라 사이버위협 대응 신속화와 투입 입력의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보안관제 사업에서 AI 데이터셋을 활용한 탐지 자동화·지능화 AI 솔루션이 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이버보안 분야 AI 데이터 활용 및 관련 기술 연구 등에 관심이 있는 보안·AI관련 기관·기업들에게 데이터셋 활용방안 모색 기회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데이터셋 활용 중심 'AI기반 사이버 보안전망 발표'(김휘강 고려대 교수)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 구축 전략과 사업 소개'(이정민 KISA 팀장) △AI데이터셋 우수활용 사례 발표(실증기업·기관) △AI데이터셋 활용 소개(실증 참여기업) 등이 진행됐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AI기술 활용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셋이 민간 부분의 사이버 대응능력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양질의 사이버보안 분야 AI 데이터셋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며, 타 산업분야 적용확대 및 미래 보안기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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