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기술사회(KPEA, 회장 주승호)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엔지니어링 기관 간 엔지니어 상호협력, 기술 교류, 네트워킹 등을 수립 및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아세안 엔지니어링 단체 연합(AFEO, ASEAN Federation of Engineering organisations) 미팅 기간 중에 말레이시아 기술사회(IEM, The Institution of Engineers, Malays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AFEO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기술사회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가 간 상호 협력방안 및 ASEAN 기술사 역량 체계 수립 및 개발을 위한 비정부 기구로 엔지니어 교류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AEFO의 회원국으로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며 매년 순차적으로 AFEO Meeting을 개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말레이시아 간 기술 교류 증진 및 전문성 강화 및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한 교환 프로그램 △ 컨퍼런스 공동 개최 △산업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주승호 KPEA 회장은 "한국 기술사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해외 국가들에 공유해 공동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의 기술사들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풍부한 경험과 높은 지식을 갖춘 한국 기술사의 교류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양국의 우수한 기술 인재 육성을 기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결된 MOU는 KPEA가 해외와의 협력·교류 강화 및 국제 공동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기체결한 타지키스탄 신산업기술부, 싱가폴 기술사회, 필리핀 기술협의회와의 MOU 체결의 연속선상으로서 KPEA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아울러 KPEA는 이번 AFEO Meeting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기술사회(PII, Persatuan Insinyur Indonesia)와 양 기관의 협력강화를 위한 국제 회의 공동 개최 방안을 검토했으며, IEM과 청년 엔지니어 육성 지원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서 적극 논의했다.
IEM은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의 지식 및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1959년에 설립됐다. 또한 국제협력 강화 및 사회 경제적 개발 기여를 위해 1999년에 APEC 엔지니어 협정, 2001년에 intPE 협정에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PEA가는 1965년 창립 이후 건설·기계·전기·정보통신 등 84개 분야에서 약 5만5000여명의 기술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사법에 따른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기술사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국가 건설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