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새해 통신공사업계는…"제도·기술·서비스 혁신한다“
[기획]새해 통신공사업계는…"제도·기술·서비스 혁신한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1.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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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보통신산업 주요 전망

무술년(戊戌年) 새해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이 서서히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사업계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공중케이블 정비 2단계 사업을 통해 정부가 중·소도시 공중선 정비에 나선다. 초고화질(UHD) 방송이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를 계기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정보통신공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 심의·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공중선 정비 사업 중·소도시로 확대

정부가 올해에도 약 5000억원 규모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공중선정비사업은 전국에 1274만기의 전주에 복잡하게 설치된 공중선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안'을 확정, 2016년부터 5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에는 작년 공중선정비 잔여물량 정비와 더불어, 중·소도시 지역 일부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3월 말경 확정된 올해 사업 계획과 투입 예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사업자는 효율적인 공중케이블 정비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정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반복되는 케이블 설치 및 철거로 인해 공중케이블이 난립·재난립 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입 케이블을 재활용함으로써 정비 및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공중선정비사업 지원은 공중선종합지정비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이 센터는 GIS 기반 공중선 종합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전주, 공중선 등의 시설물 현황정보를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공중선정비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반역할을 하고 있다.

 

■구내용 이통설비 의무 설치 확대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구내용 이동통신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통신공사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총면적 1000㎡ 이상인 건축물에는 구내용 이동통신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라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 건설된 주택 및 시설에는 구내용 이동통신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 업무처리 지침'이 개정돼 20세대 미만 아파트, 연립주택 등 소형 공동주택도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대내 스위치 및 무선AP 기기의 성능기준이 100Mbps에서 1Gbps로 높아졌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이 변경돼 통합기기·무선방식·전기차단장치, 환기장치 제어, 에너지효율관리시스템 적용 등 2개 이상의 심사항목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종전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단지서버를 설치하도록 했지만 관련 규정 개정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단지서버 설치 규제특례 지역의 경우에는 단지 내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외부에 클라우드 기반 단지서버를 구축해도 된다.

법령 개정에 따라 향후 정보통신설비 구축·유지보수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스위치 및 무선AP 기기 성능기준이 기가인터넷 수준으로 높아짐에 따라 구내통신의 고품질화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포항 지진이나 제천 사우나 화재 사건이 시민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재난 발생 시에도 구내통신이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구내통신설비의 재난 대비 관련 규정이 신설·강화될 전망이다.

 

■UHD방송 시험대 올라

방송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UHD다.

지난해 5월 지상파 방송이 세계 최초로 UHD 송출을 시작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올해는 그 UHD방송이 소비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만 서비스되던 지상파 UHD방송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평창지역으로 확대된다. 올림픽 기간 중 개·폐막식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주요 종목을 UHD로 즐길 수 있게 된다.

UHD 송신망의 확대에 따라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도 실현될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사(KBS, MBC, SBS)가 공동으로 개발한 UHD 양방향 서비스인 '티비바(TIVIVA)'는 50여개의 실시간 채널, 드라마, 다큐,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VOD를 이용할 수 있다.

유료방송 업계도 올림픽으로 촉발된 UHD방송에 대한 관심을 가입자 확대로 이어간다는 분위기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5년 6월 UHD 방송을 상용화한 이후, UHD 셋톱박스에 안드로이드OS를 최적화시킨 '스카이UHD A+'를 출시했다. 올해 푹(pooq), 유튜브 키즈 등과의 제휴를 통해 UHD 차별화에 집중했다.

최근엔 8K급 UHD방송을 실현하기 위한 한·일 기술협력을 추진했다. 천리안 위성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8K UHD로 실험방송 될 예정이다.

 

■5G 시대 서막 ‘활짝’

올해 5G 시대의 서막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월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가 이뤄진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싼 통신사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용화 시점은 2019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제 표준이 마련되는 데다 도달 거리가 짧은 전파 특성상 LTE보다 기지국을 촘촘히 박아야 해 망 구축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는 올해 상반기 국제 표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 세계 통신사와 제조사는 3GPP가 정한 글로벌 표준 규격에 따라 기지국과 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만들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LTE와 5G를 융합한 NSA(Non-Stand Alone) 표준이 먼저 승인됐다.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중국 차이나모바일, KT, SK텔레콤 등 각국의 통신사들이 참여해 만든 이 표준은 5G 표준의 밑바탕이 된다.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 퀄컴, 에릭슨은 이미 NSA 표준을 바탕으로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 AT&T는 최근 텍사스주에서 고정형 5G 네트워크를 응용한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는 2019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국회와 정부가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작업에 힘을 쏟고 있으나,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해 1월 송희경 의원은 설계·감리 수행자격을 개선하는 내용의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변재일 의원은 지난해 8월 불공정행위를 금지하고 처벌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울러 박범계 의원은 소규모 공사의 대기업 참여 제한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이들 법안이 원안대로 조속하게 처리돼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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