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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기사 댓글 2배까지 ‘폭증’
코로나 시국에 기사 댓글 2배까지 ‘폭증’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4.2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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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년比 28% 늘어
4050 남성 43% ‘점령’
코로나19 확산 본격화 시점인 2020년 이후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이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확산 본격화 시점인 2020년 이후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이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 이후 국내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에 달린 댓글 수가 2019년 대비 최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과학방송정보통신위원회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네이버 뉴스에 달린 전체 댓글 수는 1억6513만개로, 2019년 1억2887만개보다 3625만6977개(28.1%) 늘었다. 2021년에도 댓글 수는 1억5507만개로 집계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확연히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포털 뉴스에 작성된 댓글 수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1~3차 대유행 시기에 댓글 수가 압도적으로 늘었는데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역대 뉴스 댓글 수가 가장 많았던 달은 2020년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댓글은 총 1956만2603개가 달려 1년 전인 2019년 3월 999만4505개의 약 2배에 육박했다.

댓글 작성자의 인구학적 통계를 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가장 많은 댓글을 작성한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40대가 작성한 댓글 수는 평균적으로 20대가 작성한 댓글 수의 약 5배에 달하는 등 네이버 댓글 창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연령대로 나타났다.

연령 통계를 보면 40대에 이어 50대, 30대, 60대, 20대, 70대 이상, 10대 순으로 많은 댓글을 작성했다. 3년간 연평균 작성 댓글 수(1억4969만3176개) 대비 40대가 작성한 댓글 수(4855만7052개) 비율은 32%에 달했다. 뒤이어 50대와 30대가 각각 26.5%, 20%로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는 10%대이거나 한 자릿수 비율이었다.

해당 기간 전체 댓글 수 대비 40대와 50대가 작성한 댓글 수 비율은 평균 58.9%로, 4050이 네이버 댓글의 절반 이상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함께 고려하면 4050남성이 작성한 댓글 수 비율은 전체 대비 43%로 4050남성이 네이버 전체 댓글의 10개 중 4~5개를 작성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코로나 시기 국민들이 질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댓글을 많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질타와 함께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감도 상당히 표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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