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장비 구매 9708억원 규모
예산 집행 대부분 2분기 집중
“80억 이상 대형 개발사업 증가”
올해 공공부문의 정보화 사업 규모가 확정됐다. 총 4조2515억원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2일 개최한 설명회를 통해 2018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ICT장비‧정보보호 사업의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9조(SW사업의 수요예보),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정보통신장비 수요예보),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구매수요정보의 제공)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회 발표하고 있다.
2018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4조2515억원(전년대비 1758억원, 4.3%↑)으로 나타났다. ICT장비는 9708억원(전년대비 211억원, 2.2%↑)이며, 정보보호 사업이 차지하는 금액은 6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만5926건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전년대비 637건(4.2%)의 사업이 증가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공공기관이 1조8962억원(44.6%), 국가기관‧지자체‧교육기관은 2조3553억원(55.4%)을 집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ICT장비 구매 사업금액은 9708억원 중 컴퓨팅장비 7602억원(전년대비 386억원, 5.3%↑), 네트워크장비 1699억원(전년대비 271억원, 13.8%↓), 방송장비 407억원(전년대비 96억원, 30.9%↑)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ICT장비 구매는 매년 상승 추세로, 2014년 대비 확정 금액은 2400억원이 증가했다. 컴퓨팅 및 방송장비 구매 예산은 증가 추세인 반면, 네트워크장비는 2016년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ICT장비를 도입하는 기관 유형별 예산은 공공기관이 3938억원(4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가기관 3024억원(31.1%), 지방자치단체 2704억원(27.9%), 교육기관 41억원(0.4%) 순으로 조사됐다.
ICT장비의 구매 계획은 가장 많은 33.9%가 2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는 15.6%, 4분기 28.7%다.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은 약 6968억원(전년대비 2873억원, 70.2%↑)이 책정됐다.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2616억원(37.5%)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서비스(5296억원), 하드웨어(998억원), 소프트웨어(674억원) 순이었으며, 전체 예산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W사업 중 SW구축 사업금액은 2조9916억원(91.2%), SW구매 2891억원(8.8%)으로 집계됐다.
SW구축 사업은 전년대비 1461억원 증가했으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1조7549억원(전년대비 804억원, 4.8%↑), SW개발사업이 8917억원(전년대비 1270억원, 16.6%↑)으로 나타났다.
SW구축 사업을 사업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1조7843억원(전년대비 509억원, 2.9%↑), 80억원 이상 사업은 8701억원(전년대비 1301억원, 17.6%↑) 규모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수요예보 조사에서는 예년과 달리 80억원 이상 대형 신규개발사업이 증가했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할 혁신성장동력이 사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중소ICT장비정보시스템 및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을 통해 제공된다.